민주당의 참패,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난 4.7 재보궐선거.
사실상의 대선 전초전이 끝나면서 이제 정치권의 시선은 내년 3월 9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선 D-335일, 여야의 숨가쁜 레이스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우선 다음 달 2일 조기에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대선 국면을 관리할 차기 당 대표가 선출되면 곧바로 대선 후보 선출 일정이 시작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선 180일 전인 9월 10일까지, 후보 등록부터 선거인단 모집, 전국 순회 경선까지 뜨거운 여름을 보내게 됩니다.
다만,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당무위원회의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
민주당의 당헌/ 특별 당규상 경선의 룰도 대체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선 일정이나 룰이 그대로 유지될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습니다.
오히려 재보선 참패를 계기로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대선 후보 경선 연기론'이 더욱 힘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어서 재보선에서 압승한 국민의힘의 대선 레이스 일정을 살펴 보겠습니다.
민주당에 비교해선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는데요.
일단 민주당보다 두 달 정도 늦게 진행되는 것으로 잡혀 있습니다.
일단 대선 120일 전인 11월 9일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면 늦어도 9월쯤엔 본격적인 대선 후보 경선 일정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조사결과 50%를 반영해 산정한 최종집계결과 최다득표자로 한다.
국민의힘의 당헌에는 선거인단의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결정하도록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의결 절차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의 경우 야권 재편과 맞물려 변수가 많습니다.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경선 참여 여부, 제3 지대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의 합류 여부 등이 중대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처럼 다단계 경선 일정을 거칠 경우 전체적으로 경선 일정이나 룰이 크게 출렁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20대 대선을 11개월 남겨둔 시점.
이런 복잡한 변수들에 대한 고민과 함께 대선 레이스를 향한 정치권의 시계는 본격적으로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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